#112 종이는 어떻게 만들까?

 

종이는 주로 식물의 섬유에서 만들어지며, 제조 과정은 여러 단계를 거칩니다. 다음은 종이 제조의 기본적인 과정을 설명합니다:

1. 원료 준비: 종이의 주요 원료는 나무입니다. 나무는 벌목되어 공장으로 운반된 후, 작은 조각으로 절단되고, 화학 물질과 함께 가열하여 목재의 섬유를 추출합니다. 이 과정에서 얻어진 섬유질 물질을 펄프라고 합니다. 재활용 종이도 펄프의 원료가 될 수 있습니다.
2. 펄프화: 펄프는 물과 섞여 일종의 묽은 펄프 슬러리를 형성합니다. 이 슬러리는 여러 화학적 및 기계적 처리 과정을 거쳐, 필요한 섬유 특성을 가진 펄프로 변환됩니다. 필요에 따라 표백 과정을 거쳐 펄프를 하얗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3. 시트 형성: 처리된 펄프 슬러리는 종이 만드는 기계에 주입됩니다. 이 기계는 큰 롤러와 스크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펄프 슬러리를 얇게 펼쳐 종이 시트를 형성합니다. 이때 물은 스크린을 통해 배출되고, 남은 섬유들이 서로 얽혀 종이를 형성하기 시작합니다.
4. 압착 및 건조: 형성된 종이 시트는 여러 압착 롤러를 통과하면서 더 얇고 조밀하게 만들어집니다. 그 후, 고온의 건조기를 통과하여 종이 시트에서 남아있는 물분을 제거합니다.
5. 마무리: 건조된 종이는 필요에 따라 다양한 마감 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표면을 매끄럽게 하거나, 코팅을 추가하거나, 특정한 질감을 주는 등의 작업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6. 절단 및 포장: 마지막으로, 종이는 사용자의 요구 사항에 맞추어 크기로 절단되고, 포장되어 배송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다양한 용도와 특성을 가진 종이가 제조됩니다. 종이의 종류, 두께, 강도, 색상, 질감 등은 사용되는 펄프의 종류, 첨가되는 화학물질, 건조 및 마감 처리 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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