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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162 상처 난 자리에는 왜 딱지가 생길까?

by 상식이야기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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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나면 우리 몸은 여러 단계를 거쳐 그것을 치유하게 됩니다. 딱지가 생기는 과정도 상처 치유의 한 부분입니다. 상처 치유 과정은 대략적으로 이렇게 진행됩니다:

  1. 혈관 수축: 상처가 나면 먼저 혈관이 수축하여 상처 부위로의 혈액 유출을 줄입니다. 이는 출혈을 멈추게 하는 첫 단계입니다.
  2. 혈전 형성: 상처 부위에서 혈소판이 활성화되어 혈액이 응고되기 시작합니다. 혈소판은 상처 부위에 모여 손상된 혈관을 막는 역할을 하며, 혈소판과 혈액 중의 응고 인자들이 반응하여 혈전(피떡)을 형성합니다. 이 혈전이 바로 딱지의 기초가 됩니다.
  3. 염증 반응: 손상된 조직 주변에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며, 이는 상처 치유를 위한 청소 작업을 돕습니다. 백혈구가 상처 부위로 이동하여 감염을 막고, 손상된 세포와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4. 재생 단계: 손상된 조직이 새로운 세포로 대체되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콜라겐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새로운 피부 조직이 형성됩니다.
  5. 재건 단계: 새로 형성된 조직이 강화되고, 상처 부위가 점차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딱지 아래에서 피부가 재생되며, 최종적으로 딱지가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딱지는 사실상 자연적인 밴드입니다. 상처를 외부의 미생물로부터 보호하며, 새로운 피부 조직이 안전하게 재생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딱지가 생기는 것은 우리 몸이 상처를 치유하고자 하는 자연스러운 반응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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